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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생일을 맞아 5억 5천만 원을 기부한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승기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재난구호 이동급식차량 및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나선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러면서 "재난 상황, 그리고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저의 기부가 재난과 병마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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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적십자사를 직접 찾은 이승기는 신속한 재난구호 활동 지원을 위한 이동급식차량과 원활한 혈액수급 및 헌혈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헌혈버스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여 기부를 결정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진료환경 개선 기금 20억 원을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예정이다.
다음은 이승기 글 전문
재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따뜻한 식사라도 대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이동급식차량을 알게 됐습니다. 소방차 다음으로 빨리 출동해 이재민 5만 명 분량의 식사를 챙긴다고 합니다.
응급상황에서 가장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는 과정에서 혈액 부족 문제를 인지하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혈액 재고분은 보유일수 5일 미만으로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16세~29세 헌혈자 참여자가 71%에서 54%로 30%이상 감소했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헌혈 수급 상황은 더욱 불안정하고요.
재난 상황, 그리고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저의 기부가 재난과 병마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PS. 이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중간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우리사회의 온도를 높여주는 많은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제 역할은 기부에서 끝나지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은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 어느 한 사람의 일시적인 기부보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훨씬 중요하다 느꼈습니다.
새해 행복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모두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