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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 주지훈이 '젠틀맨'이 되어 돌아왔다.
작품에 합류한 이유에 대해서는 "'젠틀맨'은 거대 권력을 좇고 불가능한 일을 해결하다 보니 작품적으로 판타지가 존재한다고 느꼈다"며 "지현수라는 캐릭터를 삼촌이나 때로는 아저씨처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흥신소 사장 역할이어서 몸을 쓰는 일이 많았는데, 캐릭터를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운동도 하고 체력 관리도 열심히 했다. 새우 과자처럼 손이 가는 복근을 만드려고 노력했다(웃음). '피랍' 때랑 몸무게가 12㎏ 정도 차이가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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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은 "안 그래도 시사회 끝나고 인터넷을 켜보니, 이와 관련 기사 내용이 많이 나와있었다(웃음). 저는 감독님이 써주신 대본을 토대로 연기했을 뿐이다. (감독님이) 저를 생각하고 대본을 쓰셨다고 했는데, 자꾸만 성웅이 형이 권도훈 역을 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상상 가더라. 이 역할을 '성웅이 형 말고도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박성웅은) 등장만으로도 관객을 긴장, 압도시킬 수 있는 폼을 가졌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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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스태프들과 동료들의 소중함을 느낀다는 주지훈은 "예전에는 스태프 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그저 재밌게만 느껴졌다"며 "그런데 아무리 아이디어를 내뱉어봐야 장면을 담아낼 수 있는 촬영 감독님, 또 CG를 구현해 낼 수 있는 기술팀 스태프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없지 않나. 이 분들의 존재 자체가 너무 감사했다. 저도 항상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 가짐으로 작품을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