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팝스타' 시즌6 준우승 김혜림이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이유를 밝혔다.
방송 당시 김혜림은 'YG걸스'로 선발되어 YG의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그는 "처음봤다. 명품을 가위로 쭉쭉 자르는 것을"이라며 "저희가 그때 입은 무대 의상들이 다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다. 한 번은 블라우스 가격표를 봤는데 70~80민원 이었다. 근데 그거를 스타일리스트가 입혀보더니 툭툭 자르셨다. 거기서 너무 충격을 받았다. '부는 다르구나'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
뿐만 아니라 "'K팝스타'가 끝나갈 때 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호주에 있는 언니가 큰 사고를 당해 손을 다쳤는데 수술을 제때 받지 못해서 절단을 하게 됐다"라는 사연도 전했다. 그러면서 "'K팝스타' 준우승을 얻으면서 한켠으로는 '내가 이 행운을 얻으면서 내 주변에는 불행이 생기나. 내가 이 사람들의 행운까지 가져가나' 4~5년 동안은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마음이)아팠던게 몸으로 왔다. 자다가 갑자기 토하고 위경련이 일어나고. 그러나 어느새 3년이 지났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혜림은 그 동안 수제버거집, 할랄 음식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경제활동을 해왔다고. 하지만 7년 만인 오는 15일 신곡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혜림은 "점프를 하기 전에 한 번 웅크렸다가 뛴다. 그 동안 저는 '웅크리는 법'으로 배웠다고 생각한다"면서 새 소속사와 함께 앨범작업을 하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