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민감한 소재를 과감하게 선택한 임순례(63) 감독. 그가 2023년 설 극장 가장 뜨거운 문제작으로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
|
|
|
|
현빈과 첫 호흡에 대해서는 "현빈에게 새로운 역할을 주고 싶었다. 항상 아름다운 캐릭터만 연기했는데 좀 더 거칠고 자유로운, 늘 보는 국정원이 아니라 타지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로 '교섭'에서 현빈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다. 상대적으로 작은데도 현빈은 황정민과 같이 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고 그 타이밍이 잘 맞아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곱씹었다.
영화 속 탄성을 자아냈던 현빈의 훈훈했던 과거 신을 비롯해 상반신 노출이 담긴 샤워 신 등을 언급하며 "현빈의 팬이 현빈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고 '교섭'에서는 그 부분을 잘 활용했다. 현빈도 '교섭'을 통해 외형적으로 많은 변화를 주려고 한 것 같다. 굉장히 꼼꼼하게 준비했다. 여성 관객이 현빈의 매끈한 모습만 보다 수염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도 됐지만 시사회를 통해 반응을 보니 생각보다 잘 받아주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