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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맘카페 빌런'으로 등극한 홍서범이 아내 조갑경을 향한 무한 신뢰를 밝혔다.
하지만 홍서범은 "그게 뭐 잘못된건가? 젊었을 때 내가 다 일하고 돈 많이 벌어 줬으니 이제 내가 놀 때다.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철이 안 든다. 철이 들면 늙는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 조갑경의 출산 비하인드도 남달랐다. 홍서범은 "둘째 출산 때 진통이 와서 아내가 같이 병원에 가자고 하더라. 그런데 그 때 나는 지뢰게임 기록을 세우고 있었다. 첫째 출산 경험이 있으니까 그리 급한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 이후 병원에 갔는데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이 나오기도 전 출산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곱씹었다.
무엇보다 홍서범은 "아내가 나와 약속한 게 있다. 아무리 미워도 내가 멋있고 끝까지 나를 챙긴다는 약속을 했다. 이혼은 안 할 거라고 하더라. 내가 여복을 타고 났다"며 "과거에 헤어진 적도 있었다. 그때 아내가 점을 봐주는 도령을 찾아갔다. 내가 여복이 타고나 헤어지면 더 좋은 여자를 만난다고 했다더라. 아내가 그 말을 듣고 열받아서 다시 나한테 연락이 왔다"고 웃픈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