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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문아' 추신수가 당황스러웠던 응원송을 밝혔다.
그러나 "응원단장님이 노래를 들려주셨는데 나쁘다는 게 아니라 갈등을 하게 된다. 1번 타자니까침착하게 출루해야 하는데 가사에 '추신수 홈런'이 있다. 다른 때는 괜찮은데 투수가 던지려고 할 때 '추신수 홈런'이 들리면 안타를 쳐야 되나 홈런을 해야 하나 고민이 돼서 힘이 들어간다"고 토로했다.
텍사스 선수 시절에도 웃지 못할 응원법이 있었다. 추신수를 응원하는 외국 팬들이 '고추 (Go Choo)'라고 외쳤다고. 추신수는 "유난히 한국 팬 분들이 많이 웃는다. 응원에 말리진 않았지만 그 시끄러운 와중에도 킥킥대는 한국 팬 분들의 소리가 들린다"며 "팀 선수들에겐 설명을 해줬다. 응원해주는데 왜 웃냐 해서 한국에선 그 뜻이 좀 그렇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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