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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JTBC가 새해를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 '세 개의 전쟁' 방송이 설 연휴 직후인 오는 1월 25일부터 연속으로 3일간 방송된다.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도 거듭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항에서는 우크라이나 입국에 대비해 가져간 방탄조끼를 문제 삼는 공항 측에 제작진 한 명이 억류되었다가 결국 중도 귀국했는가 하면, 우크라이나 입국 때는 러시아를 들렀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될 뻔한 위기도 넘겼다. 전쟁 중인 두 국가의 예민함이 드러난 것이다. 또한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취재 중이던 손석희 특파원과 제작진은 지하 대피소에서 새해를 맞아야 했다.
이번 기획에서 특히 돋보이는 점은 세 개의 전쟁이 불러온 현상의 변경에 대한 40여 명의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제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의 책을 통해 소개된 바 있는 프랑스의 저명한 지정학자 파스칼 보니파스와, 프랑스 상원의 크리스티앙 깡봉 외교·국방 상임위원장, 대만의 반도체 대부로 불리는 차오싱청 회장,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 위성락 전 러시아 주재 대사 등을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와 손석희 특파원의 대담은 프로그램의 깊이와 무게를 더하는 '세 개의 전쟁'만의 차별화된 요소다.
2023년 우리가 겪고 있는 세 개의 전쟁. 한국은, 인류는 어떻게 이 위기를 넘어서야 할까. 그 해법을 모색하는 JTBC 신년 대기획 '세 개의 전쟁'은 설 연휴 직후인 오는 1월 25(수), 26일(목), 27(금) 3일 연속으로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