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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코르사주'(오스트리아), '말없는 소녀'(아일랜드)와 트로피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건 2017년 '아가씨' 이후 두 번째다.
박 감독은 제80회 골든글로브와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다. 오는 3월 개최되는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 예비 후보로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상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