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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X같이 지냈어요"라고 욕 한번 찰지게 한 덕에 캐스팅이 됐다. 두달 가까이 오디션 과정에서 피가 말랐는데, 그 찰진 욕 덕에 캐스팅 확정 콜을 받았다.
이어 그 뒤 캐스팅 확정 연락을 받았는데, "감독님이 걱정하신 부분이 제가 욕을 너무 못한다는 것도 있었다.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그 대사는 준비한 것도 아니고 그때 제 기분에 대한 가장 정확한 답이다는 이야기. '고삐가 풀려서 좀 막 나갔던 것 같다'고도 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 관해 묻자 "치열하게 준비할 수밖에 없도록, 신 끝날 때마다 감독님이 피드백을 주셨다"라고 회상하며 "압도적인 연기를 하는 선배님들 사이에서 제 몫을 잘 해내야 하는 지점마다 감독님이 주눅 들거나 기에 눌리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주신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차주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집단에 속해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처지는 경제형편으로 인해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혜정'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차주영이 출연하는 '더 글로리' 파트 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되며,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얼루어 코리아' 2월 호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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