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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수진 배성욱이 영화같은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2년 정도 결혼 생활을 하고 이혼했다. 결혼한 사람과 래윤이가 생겼다"면서 "2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고 너무 힘들고 이혼 했을 때 래윤이가 2살이었다. 당시 혼자서 힘들었다. 내 인생이 없었다. 래윤이 엄마였다. '래윤이가 없으면 나도 없어'라면서 살았다"며 아들을 지키기 위해 버텨내야 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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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욱에게 "아빠"라는 래윤이. 배수진은 "세 살 때 오빠를 만났다"고 했고, 배성욱은 "자주 보니까 계속 아빠라고 부르더라. 요즘은 그냥 '난 아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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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결혼한 배수진. 이후 각자의 인생을 살아왔던 두 사람. 다시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배성욱은 "친구한테 수진이가 있다고 오라더라. '난 안가'라고 끊었는데 잘 살고 있지 궁금해서 갔다"면서 "낌새가 이상하더라. 아파보였다"면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이혼했다고 하더라. 결과적으로 행복을 바랐고, 당연히 잘지내는 모습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까 바로 눈물이 났다"면서 "그때 혼란스러웠다. 수진이가 우리 이제 보지 말자하고 저도 일단 받아들였다"고 했다.
이후 배수진은 '돌싱글즈'에 출연, 배성욱은 "거기서 돌았다. 방송을 보고 질투를 했다. 질투를 느끼니까 '나 마음이 있구나' 확신했다"면서 "뜬금없이 새벽에 전화해서 찾아갔고 내 진심을 전했다"면서 다시 만나게 된 영화 같은 스토리를 공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