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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백세 인생'을 살아오며 느꼈던 김형석 교수의 사랑과 희망 이야기가 공개된다.
그는 새벽에 기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네 뒷산 등산은 물론, 우유와 호박죽·계란반숙·감자반쪽·각종야채 등을 바탕으로 한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관리로 지팡이조차 짚지 않을 정도로 건강한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김형석 교수는 건강의 비결로 "하던 일을 멈추지 않는 것"을 꼽아 눈길을 끈다. 실제로 정년 퇴임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저술 활동과 강연 활동을 왕성하게 이어가고 있는데, 한 해에 진행되는 강연 횟수만 100여 건 이상에 달한다고.
또한 우리나라 현대사를 관통하는 그의 일대기를 따라가 본다. 윤동주 시인과 황순원 작가, 그리고 도산 안창호 선생까지 역사 속 인물과 '황금 인맥'을 자랑한다. 평양의 미션스쿨인 숭실중학교에서 동문수학했던 윤동주 시인을 '윤동주 형'이라고 부르며, 어린 나이에도 시인을 꿈꿨던 그를 추억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마지막 설교를 들었던 잊지 못할 그날과, 김수환 추기경과 함께했던 일본 유학 시절 이야기까지 공개된다.
한편, 새해를 맞아 김형석 교수의 4대를 아우르는 대가족이 총집합하는 모습도 그려진다. 철학자이자 수필가, 그리고 교수가 아닌 '아버지이자 할아버지'로서 김형석 교수는 어떤 모습일지, 설날에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가족 간의 추억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22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