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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문동은은 복수에 성공할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송혜교가 "그렇게 웃지마"라고 소리치는 장면. 파트1에서 순조롭게 복수를 진행해가던 문동은이 암초에 부딪힌 것 아닌가 의구심을 자아내는 컷이다.
문동은은 영상에서 "그리운 연진에게. 매일 생각했어, 연진아. 난 너를 어디서 재회해야 할까? 널 다시 만났을 때 너의 이름을 잊고 너의 얼굴을 잊고 누구더라? 제발 너를 기억조차 못하길"이라고 편지를 보냈다. 그는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 볼 작정이야, 연진아"라고 이어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