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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장정윤이 김승현 전처의 딸이 자신을 '언니'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아직 '데면데면'하게 지낸다는 것.
1월 2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속으로'에는 첫 가족으로 배우 김승현, 방송작가 장정윤 부부가 출연했다. 결혼 3년 차라는 장정윤은 "괜찮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아내 장정윤에게 자신의 부모님과의 파리 여행을 제안했다. 처음엔 당혹스러워하던 장정윤은 "그럼 어쩔 수 없지"라고 받아들였다. 김승현은 "부모님이 우리 신혼여행 유럽여행을 부러워하더라, 프랑스 파리, 신혼여행에서 또 오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라고 하자 장작가는 두 분을 보내드리자고 했다.
이에 김승현은 "좋은 본보기될 것, 착한 며느리 될 것 좋은 사례다"며 대답, 장작가는 "친구들이 날 본보기 될 것 같나"며 팽팽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이에 김승현이 "허락해달라"고 부탁하자 장작가는 "(효도한다는데) 그래야지"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또 김승현은 딸 수빈 양과의 동행도 제안했는데, 장정윤은 이 문제만큼은 흔쾌히 동의했다.
장정윤은 김승현과 전처 사이의 딸 수빈 양에 대해 "수빈이랑은 이슈가 있을 때만 교류하지 자주 연락하지 않는다"며 "수빈이는 (나를) 언니라고 한다. 사실 수빈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잘 모른다. 선뜻 다가가기도 어렵고 막 오지랖 부리며 다가가서 하는 걸, 수빈이한테 감정을 강요하는 느낌이 들 것 같도 하고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승현은 한발 더 나아가 시동생에 형수님까지 다 모시겠다고 제안했다.
"가족여행인데 같이 가야지 걔도. 승환이 뺄 수 없잖아"라고 설득했지만 장정윤은 "내가 빠지는 건 어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정윤은 "아니 가족들한테 이미 말을 한 거 아니냐. 이미 말을 해놓고 나한테 통보하는 느낌인데"라고 답답해 했다.
결국 시부모, 시동생과 함께하는 여행에 동의한 뒤 "제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사실 온가족이 그 고생을 같이 했다. 그런 인생을 생각해보면 며느리로서는 조금 부담되지만 저 사람 입장을 고려해보면 가족들한테 그렇게 하고 싶겠구나 이해는 간다"며 "제가 선택한 남자니까 그걸 같이 안고 가야죠"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현은 전 아내와 이혼 후 2020년 장정윤과 재혼했다. 슬하에는 전 아내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수빈 양을 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