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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었던 연진아" 송혜교, 처절한 분노...'더 글로리' 파트2 미리보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1-23 14:52 | 최종수정 2023-01-23 14:54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 방송을 앞두고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더 글로리 스페셜 영상: 그리운 연진에게'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문동은(송혜교 분)은 학교 폭력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 분)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문동은은 "그리운 연진에게. 매일 생각했어, 연진아. 난 너를 어디서 재회해야 할까? 널 다시 만났을 때 너의 이름을 잊고 너의 얼굴을 잊고 누구더라? 제발 너를 기억조차 못하길"이라고 적혔다. 그는 "남의 고통에 앞장서던 그 발과 나란히 걸은 모든 발, 남의 불행에 크게 웃던 그 입과 입 맞춘 모든 입. 비릿하던 그 눈과 다정히 눈 맞춘 모든 눈. 조롱하고 망가뜨리던 그 손과 손잡은 모든 손.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 기뻐하던 너의 영혼. 난 거기까지 가 볼 작정이야, 연진아"라고 했다.


이어 주사기를 든 채 "신명 나게 칼춤 출게요"라고 말하는 주여정(이도현 분)의 모습에 이어 "그렇게 웃지 말라"고 소리치는 문동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동은은 "내가 추는 춤 아직도 보고 싶기를 바라, 연진아. 물론 망나니 칼춤이겠지만 말이야"라면서 "죽이고 싶었던 나의 연진아. 이게 내 마지막 편지야"라면서 박연진의 사진을 태웠다.

이어서 차 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주여정, 바닥에 엎드려 소리치는 이사라(김히어라 분), 박연진에게 소리치는 하도영(정성일 분) 등의 모습도 그려지며 파트2에서 휘몰아칠 내용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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