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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결혼을 극구 반대하고 나섰다.
이용식은 "(남자친구를) 만나면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것 같다. 말로 표현이 안된다. 몰래 만났으면 한다. 내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수민은 뮤지컬 배우 출신인 원혁과 2년간 열애 중이다. 그러나 원혁과 이용식이 만난 건 3초에 불과하다고. 교제한지 1년쯤 됐을 때 원혁이 이용식과 이수민이 있는 촬영장에 찾아와서 인사할 기회가 있었으나 이용식은 '남자친구'라는 말에 얼굴까지 가린 채 택시를 타고 가버렸다. 이용식 또한 머리로는 딸의 성장과 독립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현실을 마주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 1983년 결혼해 8년 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던 이용식은 어렵게 얻은 딸을 품에서 떠나보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