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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딸바보 이용식이 예비 사위에 대한 경계심으로 안방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원혁은 이수민 어머니의 권유로 트로트를 사랑하는 이용식을 위해 '미스터트롯2'에 나가 공개 프러포즈까지 했지만, 여전히 이용식과의 만남은 요원한 상태였다.
이수민은 "아빠는 일단 결혼 이야기를 하면 우시는 상태"라며 "집안의 금지어는 '남자친구'와 '데이트'였고, 데이트하러 간다고 하면 아버지는 '왜 그런 자극적인 단어를 써?'라며 전화를 확 끊어버린다"라고 심각하게 딸의 결혼을 회피하는 아버지의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이수민은 "내가 힘든 날은 아침에 와서 발을 주물러 주시기도 한다. 이런 아빠는 없는 것 같다. 소울 메이트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과 사랑도 표현했다.
이수민은 아버지와 촬영장에 가는 차 안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로 티격태격하며 서로의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용식은 "길 가면 전부 네 남자친구로 보인다"며 괴로운 심정을 고백했고, 이수민은 "아빠 같은 아빠는 한 명도 없다"며 "다른 아빠들은 남자 만나는 법을 알려주거나 설문조사를 한다던데, 아빠만 외면한다"며 속마음을 전부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용식은 "몰래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대답하며 차라리 알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녀간의 열띤 설전도 이용식의 마음의 벽을 무너트리진 못했다.
이어진 부녀간의 타 방송 녹화 중에 이용식은 NG까지 여러 차례 내며 직전에 딸과 한 대화의 여파를 여실히 느꼈다. 심지어 녹화가 끝나고 남자친구인 원혁이 이수민을 데리러 주차장에 도착하며 한층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과연 그들이 대면할 수 있었는지는 다음 주 '사랑꾼' 6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신규 출연진들을 투입한 '조선의 사랑꾼'은 5회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2549 타깃 시청률 0.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상승세를 탔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6.7%에 달해 타 방송을 압도하며 종편 동시간대 전체 1위 시청률을 이어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