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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가 고(故) 배우 김자옥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박술녀는 한복을 즐겨 입는 어머니 영향을 받아 한복 디자이너가 됐다고 했다. 유년 시절 너무 가난해 힘들었지만, 그 고난이 원동력이 돼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그런가 하면 박술녀는 "요즘 한복은 일회용이 아니다. 자식들 결혼할 때 만든 한복을 수의를 겸해 입을 거라는 분들이 있다"고 한복의 달라진 위치를 전하며, "저는 벌써 수의를 만들어놨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자옥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개그우먼 이성미에게 전화가 왔다. '선생님 옷을 입고 가신대요'라고 하길래 비단으로 속바지를 만들고 필요한 걸 챙겨 보냈다"고 전했다. 이에 김자옥이 생전 입었던 한복이 공개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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