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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준호가 이혼하러 법원에 갔다가 사인해준 사연을 소개했다. 30분 일찍 도착해 나눈 대화는 무엇일까.
식사를 기다리는 중 김용명은 김준호에게 "준호 형이 유일하게 현장 법원에 가서 이혼했지 않냐. 법원 나와서 뭘 먹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이혼하러 갔는데 너무 일찍 갔다. 30분을 기다리라더라. 전 부인과 30분을 차에 같이 있었다.적막이 흘렀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김준호는 정색을 하고 "너네는 웃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다. 그때 했던 정확한 대사가 '왜 우리가 여기까지 얘기하길래 모르겠다는 소리를 하게 되더라"며 "이혼하는데 50 커플 정도 있었다. 줄을 서서 이혼하는데, 이혼하는 부부가 나한테 사인을 해달라더라. 해줘야 하나 싶었는데 나쁜 이유로 이혼하는 것 같지 않아 사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 2개월 뒤에 형들이랑 '무확행'을 함께 하는데 탁재훈 형이 '염치도 없다. 2개월 밖에 안 됐는데 방송하러 왔다'고 하더라. 잊을 수가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준호는 이혼 후 추천하는 음식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온음료 먹고 따로 국밥 먹어라"라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디저트로 쌍쌍바를 뜯어서 먹어라"라고 웃음을 터뜨렸으나, 이상민은 "이혼할 때는 입맛이 없다. 배고픈 느낌이 없다"라 했다. 임원희도 "난 이혼하고 거의 한 달을 안 먹었다"라고 솔직한 답을 해 모두를 숙연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