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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정이' 김현주가 연상호 감독, 배우 류경수와 이룬 앙상블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연상호 감독은 저의 잠재워져 있던 실험 정신을 깨워주시는 분"이라고 했다.
김현주는 연 감독에 대해 "감독님은 저와 '죽이 잘 맞는다'고 표현을 하셨는데 저도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비슷한 세대를 살아왔다 보니, 노래나 작품 이야기를 하다 보면 통하는 부분이 생기더라. (연상호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보지 않는 점까지 찾아봐 주시고,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끔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류경수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현주는 "(경수와는) '정이'에서 붙는 신이 많지 않았다. 카메라가 꺼져 있을 때는 장난도 많이 치고 어린 아이 같은데 딱 카메라 앞에 섰을 때는 눈빛이 달라지더라. 자기가 맡은 역할을 충분히 잘하고 있어서 선배로서 바라볼 때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 그리고 비슷한 연령대 배우들을 놓고 봤을 때 비교 대상이 없는 것도 그 친구만의 큰 장점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SF 영화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