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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 "현직 무당에게 사사 받아…빙의 될 시간이 없다"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3-01-26 18:39 | 최종수정 2023-01-26 18:4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신록이 무당 역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6일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유튜브 채널에는 '고명딸 진화영, 아니 배우 김신록의 필모그래피를 뒤져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신록은 절친한 포토그래퍼와의 촬영이 즐거웠다고 밝히며, 넓은 스펙트럽으로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신록은 먼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화영의 캐릭터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을 묻자 "도준이한테 주제넘게 굴지 말라고 하는 장면에서 '너희는 우리랑 달라'라고 말하는 게 '뼛속까지 선민의식을 가진 사람이구나'라는 게 딱 드러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임상무를 불러 '1,400억 전부 투자해'라고 하는 장면이 있는데, 욕망이 큰 사람,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더 바라는 마음이니까 굉장히 역동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넷플릭스 '지옥'의 박정자 캐릭터에 대해 김신록은 "지금 내가 여기 있게 만들어준 인물"이라고 명쾌하게 답했다.

특히 tvN '방법'의 무당 석희 역 사진을 보자, "혹시 이 작품 보셨냐?"라며 "저의 제대로된 드라마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지금 현직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무당 선생님들에게 미약하지만 사사 받았다"면서 "영화 '곡성'에 자문을 해주신 팀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런 거 찍다가 실제로 빙의되는 배우들도 있다 그래서 좀 무서웠다"는 김신록은 "근데 수업을 들어보니까 힘들어 죽을 것 같아서 빙의될 시간이 없다. 1분도 안 뛰었을 거다. 근데 거의 빈사 상태가 돼서 택시 불러서 실려갔다"라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JTBC 드라마 '괴물'의 오지화 역은 "처음으로 16부작 드라마에 16부를 다 나오는 캐릭터다"라며 "어떤 의미에서는 첫사랑 같은 작품이다. 김치찌개집에서 함께 모여서 찍는 장면들이 너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신록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배우로서 연기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많은 작업을 쭉 해왔다.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앞으로도 많은 작업을 할 것 같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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