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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사생활 논란 끝에 2년만에 돌아온 배우 김정현, 산 넘어 산이다.
첫방을 보니 임수향이야 워낙 연기 잘하고, 이야기 구성도 좋다. 김정현도 연기 못하는 배우는 아니니, 이후 더 기대가 된다.
문제는 아직도 자유롭지 못한 2년 전 논란이 남긴 잔상. 특히 남녀주인공의 가슴절절한 사랑에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려면 이를 완벽히 극복해야할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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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의 계절'은 과거 사랑을 지키기 위해 나라를 배반했던 무사 오현(김정현)과 설희(임수향)의 비극으로 시작됐다. 수십 명의 목숨에 피를 묻힌 두 남녀의 지극한 연정은 조물주의 화를 샀고 오현은 저승신 꼭두가 되는 저주를, 설희는 참혹한 죽음을 반복하는 운명을 받들게 됐다.
그리고 꼭두는 99년 만에 강림해 도진우 몸에 빙의했다. 의사로 도진우와 운명적 만남을 했던 한계절은 이같은 사실을 모른채, 사라진 도진우를 찾아다녔다.
다시 재회하게 된 이들은 이 안타까운 사랑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와 어떻게 엮여갈지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 분)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 의사 한계절(임수향 분)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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