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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고백' 곽튜브, 한강뷰 아파트 이사 근황.."노홍철 안마의자 선물"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1-29 04:08 | 최종수정 2023-01-29 08:3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최근 tvN '유퀴브온더블럭'에 출연한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한강뷰 새집으로 이사했다.

곽튜브는 28일 자신의 채널에 '성공한 찐따의 한강뷰 이주 대작전' 2편을 통해 새집을 공개했다.

곽튜브의 새 집은 한강이 보이는 고층 오피스텔. 곽튜브는 "22평인데 오피스텔이라 그런지 전에 살던 집 17평과 크기가 비슷해 보인다"며 "그래도 안에 내부 구조가 너무 고급져서 지금 심장이 아프다. 여기 사는게 맞나 내가"라며 감격해했다.

이삿짐이 다 정리된 날. 곽튜브는 "엉망진창이었던 내 짐을 이사 업체가 찰떡같이 정리해주셨다. 너무 감동이다. 청소업체를 불렀다고 했는데도 청소까지 서비스로 해주고 가셨다"며 고마워했다.

그때 안마의자가 배달됐고, 곽튜브는 "얼마전 베트남 여행을 빠니보틀형과 함께 했던 노홍철 형님이 이사한다니까 안마의자를 사주셨다"며 "TV에서 보던 사람과 여행 간것도 놀라운 일인데 선물까지.. 공짜라서 더 좋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사실 부모님께 보내드릴까 했는데 제가 부모님은 안마 의자를 사드렸었다. 그래서 제가 받았는데 이게 더 좋은 것"이라며 부모님과 안마의자 배틀에서 이겼다는 개구진 자막을 넣었다.


곽튜브는 "이사 기념으로 집들이를 하는데 저와 인연이 많은 여자분이 오실 예정"이라며 트위치 스트리밍 우정잉의 등장을 예고했다.

우정잉이 오자 곽튜브는 "한강뷰에 사는 남자 어때?" "깔끔한 남자 어때?" "만화책을 좋아하는 여자가 이상형" "우리집에 없는 거를 집들이 선물로? 집에 없는 거 하나 있다 여자친구. 여자친구 니가 선물로 줄수 있을껄"이라며 면전에서 계속해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우정잉은 예의있게 끝까지 거부하는 모습으로 케미를 발산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10시 마지막 기차를 타는 그녀를 위해 서울역에 데려다준 곽튜브는 "나랑 만나는 사람들은 자꾸 통금이 생긴다"며 기차를 태운 뒤 "만나면 항상 재미있는데 헤어질때 아쉽다. 지금은 평생의 꿈을 이룬 느낌이라 좋았다. 요즘은 여행을 쉬고 있다. 너무 많이 다녀왔고 몸이 안좋아졌다.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8시간만에 100만을 훌쩍 넘기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크리에이터 곽튜브와 원지의 하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사관에서 일하던 곽튜브는 해외여행의 꿈을 꾸게 된 계기로 학교 폭력을 언급했다. 곽튜브는 "제가 해외여행 보다는 해외에 대한 꿈을 가졌던 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했다. 애들한테 항상 맞고 살아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했다. 자퇴하고 나서 집에 박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게임하고 해외 축구만 봤다. 해외 축구를 보다 보니까 외국 나가서 한국인이 없는 데서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곽튜브는 "어릴 때 제가 덩치가 되게 작고 키로 꼴찌였다. 동급생인데 그들에게 항상 밑이었다. 중학교 가도 똑같았는데 매점에서 빵 사오라든지 이동 수업 때 책을 옮겨놓으라든가. 체육복 빌려가고 교과서 빌려주고 안 돌려주고 컴퍼스로 등 찌르고 아파하는 걸 보고 웃었다"고 자신이 당했던 피해를 털어놨다.


곽튜브는 "고등학교 진학할 때는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야겠다 싶어서 혼자 떨어진 실업계를 갔다. 초반에는 해방이었던 게 반에서 1등하고 애들도 저를 재밌어 했다. 근데 중반부터인가 누가 중학교 때 얘기를 들었다. '쟤 별명이 '걸베이(거지)'였다더라' 하는데 세상이 무너졌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 하는 구나. 그래서 그만하자 싶었다"고 자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20대까지는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았다. 27살이 되서야 이런 이야기를 당당히 하게 됐다. 학폭을 당했다 하면 당한 사람한테 원인을 찾는다. '우리 학교엔 폭력 없는데?'라는 건 관심이 없는 거다. 친구들이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며 눈물을 흘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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