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혜화가 리얼한 생활 연기와 농익은 감정 표현으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윤활유 역할을 해내며,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이어진 8회에서 홍한나는 은용이 펀드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되는 마음을 내비치는 자신에게 "니 몫으로 보장한 숫자는 문제없게 할 테니 내 말대로 처리하라"는 무심한 답변을 던지자, "닥치고 시키는 거나 해라? 우리가 그런 파트너였냐"고 발끈했다. 결국 은용의 재빠른 사과를 받은 후 "여기 검찰청이라 운 좋은 줄 알어. 아님 너 많이 맞았어"라고 일갈하는 모습으로 사이다 웃음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김혜화는 해박한 금융 관련 지식과 뛰어난 사건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편'의 복수 행보를 쥐락펴락하는 핵심 멤버로 맹활약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작품의 몰입도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것.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