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강남길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하지만 아빠 혼자 아이 둘을 키운다는 게 쉽지는 않았다. 특히 사춘기 딸들에게 신체 변화가 찾아왔을 때는 정말 힘들었던 순간이었다. 강남길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큰 딸의 초경 당시였다. 주변 아주머니들에게 어떻게 하냐고 물어 딸에게 꽃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축하한다고 했더니 아이가 깜짝 놀랐다"며 "아들은 약간 강박증이 있었다. 조금만 발전하면 자폐증이 된다고 해서 고민이 많았다. 모든 물건의 각을 맞춰야 했는데 2년 정도 아들이 정리해 놓으면 내가 뒤접어 버리고 했더니 지금은 개차반"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죽을 고비도 3번이나 넘겼다. 강남길은 "41세에 심근경색이 왔다. 골든타임이 3분인데 119가 와서 살았다. 49세에는 아이들을 데리러 영국에 가서 지인들과 골프를 쳤는데 삶은 달걀이 얹혔다 .위에 실핏줄이 터져 목숨이 위태로웠다. 아이들도 울고 유언도 남겼다. 59세 때는 위가 함몰되는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