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멍뭉이' 김주환 감독이 작품을 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멍뭉이'는 전 세대 관객들에 치명적인 귀여움과 유쾌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김 감독은 "본가에서 10년 넘게 기르던 강아지 두 마리가 있었는데 전작 준비로 자주 만나지 못했다. 어느 날 부모님과 식사를 하는데 느낌이 쎄하더라. 부모님한테 반려견 안부를 물으니, 2주 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셨다. 당시 제가 너무 힘들어할까 봐 이야기를 못하셨다고 했는데,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반려견의 임종을 꼭 봤어야 되지 않았나 후회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중요시 생각한 점은 강아지들의 컨디션이었다. 김 감독은 "이 영화는 강아지들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촬영할 때 날씨가 급변하는 경우가 있어서 에어컨을 켜거나 수시로 온도 체크를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