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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충동 조절이 어려워 급발진하는 초6 금쪽이의 모습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조퇴를 강요, 이를 받아주지 않자 엄마에게 협박과 욕설을 내뱉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ADHD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치료가 필요한 거 같다. 훈육보다 먼저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고, 엄마는 "틱 때문에 약을 좀 먹다가 다른 증상이 보여서 검사를 했더니 ADHD, 우울, 불안이 나와서 약을 먹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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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낚시터에서 얻어온 참돔을 직접 손질하는 금쪽이는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자 욕을 하며 생선을 패대기치고는, 옆에 있던 엄마에게 주먹질까지 날렸다.
반면, 아빠의 말은 고분고분 따르더니 결국 생선 손질에 성공했다. 엄마와 아빠를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다른 금쪽이를 본 오은영은 어른이 아이의 행동을 제지할 때 "하지 마"가 아닌 "안 되는 거야"라고 해야 한다면서, 엄마가 부모의 위치를 되찾기 위해서는 더욱 단호한 훈육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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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쪽이가 목욕을 하러 화장실로 들어가자, 불안한 표정으로 노심초사하는 엄마. 화장실 문에 귀를 대고 엿듣는 것도 모자라, 문까지 열어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는 엄마의 모습에 오은영은 "STOP"을 외쳤다.
엄마는 "매일 한 시간 이상 목욕을 하는 아들이 화장실 안에서 무슨 행동을 하는지 걱정"이라며 성 호기심이 왕성해지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엄마 아빠도 우리 없을 때 해?"라고 하거나 성인용품점에 가자고 한 적도 있다고.
오은영은 "만 10~11세에 성 호기심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면서 "사춘기 성교육은 매우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부모가 함께'를 강조하며 가정 내 올바른 성교육 방법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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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은 "금쪽이는 충동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성교육에 있어 분명한 선을 가르쳐야 한다. 성적인 충동 역시 성교육을 통해 조절을 배워야 한다. 성교육은 진지한 태도로 알려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아빠는 금쪽이와 친해지기 위해 브레이킹 연습실을 찾아 커플 댄스를 추고, 성 호기심이 많은 금쪽이를 위한 성 고민 수리함을 만들어 금쪽이가 올 바른 성 인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