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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안문숙이 이상형 월드컵을 펼쳤다.
이날은 또 1만 쌍 이상의 커플을 성사시킨 '중매의 신' 김인숙이 포항집을 찾았다. 막내 안문숙을 결혼시키기 위해 큰언니 박원숙이 발 벗고 나서 중매전문가인 김인숙을 초대한 것. 자매들은 김인숙의 회원 수, 커플 매칭 성사율 등 기록적인 경력을 듣고 홀린 듯이 궁금증을 쏟아냈다. 김인숙은 25세부터 많게는 83세까지 폭넓은 회원들의 연령대를 밝혀 자매들의 놀라움을 샀다. 또, 40여 년 동안 수많은 커플을 성사시켰다며 그중 PD, 방송작가는 물론 연예인들도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중매의 신 김인숙은 안문숙에 대해 결혼할 확률이 높다는 말로 모두를 들뜨게 했다.
중매전문가 김인숙이 기존 자신의 회원 중 안문숙과 어울릴만한 사람이 있다며 즉석 전화 맞선을 시도했다. 안문숙은 당사자인 자신보다 더 신난 언니들의 반응에 난감해하며 상대방과의 전화 통화를 하게 됐다. 하지만,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다음에 통화하자'는 상대방의 말에 당황하며 전화를 끊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