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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인교진이 최연소 회사 임원 출신인 아버지를 언급했다.
피터의 아들 지오는 촬영을 앞둔 아빠와 엘리 도우미로 나섰다. 공식 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지오는 베테랑 감독처럼 CF 콘티를 분석하고, 직접 연기 시범까지 보였다. 또 지오는 휴대폰으로 리허설 촬영을 진행하며 대사와 표정을 강조했다. 피터와 엘리는 지오의 디렉팅 덕분인지 점점 더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인교진은 "거장이 될 거 같다"며 감탄했다.
CF 촬영장에 도착한 피터와 엘리는 메이크업을 받으며 대변신에 성공했다. 피터는 박서준 헤어스타일로 변신하곤 만족해했다. 엘리는 요즘 대세 뉴진스 스타일로 변신했다. 본격적으로 촬영이 시작되자 엘리는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얼어붙어 지켜보는 아빠들을 긴장하게 했다. 그러나 피터의 노력 덕분에 엘리의 표정이 점차 풀어졌고,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촬영 후 엘리는 "대디 맨날 촬영해?"라며 아빠의 일에 관심을 보이며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이후 엘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빠는 항상 이렇게 힘든 걸 해야 하냐고 물어보고 싶었다"며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을 꺼냈다. 이에 장윤정은 "아빠가 힘든 걸 아는 거다"라고 말했고, 인교진은 "아빠가 일하는 걸 보고 안쓰럽게 생각하는 걸 보니 기특하다"며 미소 지었다.
육아반상회 아빠들은 피터의 딸 엘리처럼 아이들이 부모의 일터를 체험하는 게 부모 자녀 간 교감에 도움이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장윤정은 "연우와 하영이가 내 콘서트 관람을 했다. 그때 내가 너무 멋있어 보였는지 '가수라는 직업이 멋있다'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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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빠 피터는 "군인인 아버지가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아빠가 일하는 모습을 아이가 보는 게 좋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인교진은 "아버지가 회사에서 인정받아 최연소 임원을 하셨다. 설날에도 집에 안 계셨다. 아버지한테 세배해야 하는데, 회장님 댁에 인사를 간 거였다. 지금 생각하면 가족을 위해 희생하신 거더라"며 고마워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