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정훈희가 화끈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고 양손 가득 손님들이 짐을 들고 왔다. 바로 혜은이의 팬클럽. 꽃부터 음식들, 케이크까지 싸들고 온 팬클럽의 정성이 가득 담겼다. 두 번째 손님은 커다란 꽃다발을 들고 왔다. 혜은이가 온몸으로 반긴 사람은 옥천의 집주인 종면씨, 박원숙은 김청과 어떻게 됐냐 물었고 종면씨는 "가끔 안부 정도 묻는다. 요즘 바쁘신 것 같다"라며 머쓱하게 웃었다. 박원숙은 종면씨를 위해 6개월 만에 선물을 전달했다.
|
이어 "1년 간 시간만 보냈는데 지역마다 있던 마을 담당 팀장이 우연히 우리 가게에 들어와서 왜 가게 오픈을 못하냐 묻는 거다. 그분이 접 설비 업체까지 불러서 지원해줘 공사를 마무리 했다. 근데 중국 할아버지가 와서 순두부 하나를 먹고 100불을 따로 주시면서 카운터 앞에 걸어놓으라고, 복을 불러준다는 거다. 그리고나서 중국인들이 많이 왔다"라 회상했다.
|
또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는 정훈희는 "내가 담배를 피울 땐데 떨어지면 시어머니 담배를 슬쩍 가져온다. 그러면 없어진 걸 아시고 슈퍼에 가서 담배를 사서 내 방에 툭 놓고 가신다. 그러면 내가 '어머니 고마워~'라 했다"라고 쿨하게 말했다.
팬들과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정훈희는 "75년도부터 대마초 사건으로 방송에 못나갔다. 오해에 연루되어 7년 동안 방송을 못 나왔다. 나를 친구들이 파티에 초대했는데 대마초를 내가 같이 했다는 거다. 지금은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그때는 검사를 못했다"라 아쉬워 했다.
|
국제가요제 상을 휩쓴 월드 스타 정훈희는 "안개가 한국가요 사상 최초 도쿄 국제 가요제 입상을 했다. 한복을 입고 상을 받은 최초의 사람이다"라 자랑스러워 했다.
최근 다시 역주행을 한 정훈희는 "그 저에는 가장 젊은 관객 나이대가 50대 중반이었다. 그런데 '안개'가 다시 유행하고 고등학생이 찾아온 거다. 너무 좋아서 소름 돋았다. 이 '안개'는 내가 불러서라기보다 곡 자체가 시대를 타지 않는 명곡이다. 작품이 있어야 연기자도 있는 거다"라며 '안개'를 즉석에서 열창했다.
shyun@sportschosun.com





![정훈희 "대마초 사건으로 7년 방송금지→시모와 담배 나눠 피워" [종합]…](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2/14/2023021401001067300138274.jpg)
![정훈희 "대마초 사건으로 7년 방송금지→시모와 담배 나눠 피워" [종합]…](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2/14/2023021401001067300138271.jpg)
![정훈희 "대마초 사건으로 7년 방송금지→시모와 담배 나눠 피워" [종합]…](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2/14/2023021401001067300138272.jpg)
![정훈희 "대마초 사건으로 7년 방송금지→시모와 담배 나눠 피워" [종합]…](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2/14/202302140100106730013827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