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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오은영 박사가 이름을 건 방송 프로그램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 중 최근 첫 방송한 '오은영 게임'은 놀이에 집중, 부모들에게 놀이 비법을 전수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육아 대통령'인 오 박사에게도 고충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 박사는 "당연히 고충이 있다. '오은영 박사 말이 정답이야, 그 사람이 신이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 말이 다 정답이라고 안 본다. 저 이외에도 각자 영역에서 실력을 갖추시고 열심히 하는 분들이 많다. 어떤 진단을 해 나갈 때, 의사가 '이게 폐렴이다, 감기다'고 진단하듯 전문의 시각으로 진단한다"고 했다.
오 박사는 "많이 듣고 이해 폭이 깊어지면, 당사자에게 편안한 방식으로 바꾸면 된다. 그렇게 받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저렇게 생각 안 해'라도 조금 더 사람을 이해하고 조금 더 생각해보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다른 생각, 다른 마음을 느껴보는 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꼭 저 말이 정답이지 않는다. 우리들 안에는 나의 자녀, 친구, 연인 다 포함되는데, 우리네를 이해하는 시간만 돼도 가치 있을 거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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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는 긴 과정이다"라고 강조한 오 박사는 "부모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부담스럽기는 하다. 그래서 더 잘해야된다"고 다짐했다.
특히 '오은영 게임'에 대해서는 "'오은영 게임'은 프로그램 영역이 아니라, 놀이라는 큰 프로젝트 일환이다. 더욱이 어깨가 무겁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NA '오은영 게임'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