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의 수다톡톡]'꼭두의 계절', 이러다 '잊혀진 계절' 될라…'임수향 원맨쇼'에도 시청률 1.4%까지 폭락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3-02-20 08:52 | 최종수정 2023-02-20 08:55


[이정혁의 수다톡톡]'꼭두의 계절', 이러다 '잊혀진 계절' 될라…'임수…
사진 출처=M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러다 '잊혀진 계절'이 될 판이다.

임수향의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도 '꼭두의 계절'을 살리진 못했다. 사생활 논란 이후 2년만에 돌아온 김정현은 그간의 이슈를 덮고 호감형으로 다시 팬들 곁에 다가오는데 실패했다. 반환점을 돌았으니 반등의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현 추세대로라며 그 어느때보다 뼈아픈 성적표를 받게 되겠다.

'꼭두의 계절'은 가스라이팅 논란 후 김정현의 2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던 작품. 사신과 왕진 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설정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펙터클한 이야기 전개로 주목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꼭두의 계절'의 시청률은 계속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결국 1%대로 떨어지면서, 지난 18일 1.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MBC 금토극 신설 이래 최저 시청률이다.


[이정혁의 수다톡톡]'꼭두의 계절', 이러다 '잊혀진 계절' 될라…'임수…
사진 출처=MBC
여기에 바뀐 경쟁 파트너가 더 막강하다.

시즌2로 돌아온 '모범택시'는 시즌1의 인기를 잇듯 초반부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모범택시'는 사적 복수 대행극을 표방한 다크 히어로물. 지난 2021년 시즌1이 워낙 대박을 쳤기에, 시즌2는 기본 시청률은 어느정도 깔아놓고 시작하는 셈.

아니나다를까, 첫회 시청률이 12.1%에 달하면서, 시즌2를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보여줬다. 2회는 10.3%로 다소 떨어진 수치. 지나치게 스펙타클하게 판을 키우면서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일부 미판도 나왔으나, 전 시즌 시청자들이 버티고 있는 한 흥행가도는 보장된 것이나 다름 없다.

이가운데 '꼭두의 계절'의 반전의 기회는 찾아올 수 있을까. 현재로선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워낙 쟁쟁한 금토 주말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1, 2회에 확실히 승부수를 걸었어야했는데, 김정현 리스크로 인해 방송 초반 시청자들을 확 사로잡았어야할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이정혁의 수다톡톡]'꼭두의 계절', 이러다 '잊혀진 계절' 될라…'임수…
사진 출처=MBC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