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비' 이성민 "조진웅 연기? 너무 잘해서 질투심 생겨"

영화 '대외비'의 언론시사회가 20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질문에 답하는 이성민의 모습. 허상욱 기자[e-mail]/2023.02.20/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대외비' 이성민이 후배 조진웅을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성민은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대외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조진웅과 호흡을 맞추는 건 저 역시 쉽지 않다"라고 했다.

정치판을 뒤흔드는 숨겨진 권력 실세 순태를 연기한 이성민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재벌집 막내 아들' 진양철을 이야기하시는데, 저도 괜히 비슷한가 걱정이 되더라. 오늘 영화를 유심히 봤는데 다행히 다른 것 같다. 촬영 순서로 보면 '대외비'를 먼저 촬영했고 그 후에 드라마를 촬영했다. 진양철이란 캐릭터는 순태라는 캐릭터를 겪으면서 저만의 것이 추가된 거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성민은 오랜만에 작품에서 재회한 후배 조진웅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제가 명료하게 연기를 하면, 진웅 씨는 그 명료함을 토대로 확장을 해나가는 배우다. 방금 영화를 보고 조진웅에 질투심을 느끼게 됐다. 저도 이 친구랑 연기를 하면서 앙상블과 시너지가 항상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1일 개봉.

안소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