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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제작진이 '스즈메의 문단속' 탄생 배경 및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인 만큼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주인공 '스즈메'의 여행을 통해 절망이 아닌 희망을 담아냈다. 극 중 '스즈메'가 여행을 하는 장소들은 과거에 재해를 입은 곳으로, '스즈메'는 그곳에서 재해를 극복하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따뜻한 감정을 나누게 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어떤 상처는 마주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는 전작들과 다른 큰 시도에 나선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와 달리 극 중 노래가 없는 것. 이는 이야기의 힘으로 승부를 보고자 택한 방식이다. 극 중 노래를 없애는 대신 BGM에 더욱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그동안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협업한 래드윔프스(RADWIMPS)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다수 작업한 진노우치 카즈마가 합류해 더욱 박력 넘치는 사운드를 완성했다. 이번 곡 중 일부는 영국 런던에 있는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진행하였는데,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에서 해외 레코딩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거기에 예고편 및 영화 엔딩크레딧 부분에 흐르는 주제곡 '스즈메'는 가수 토아카가 보컬을 맡아 섬세한 감정을 전달한다. 래드윔프스의 노다 요지로는 토아카에 대해 "'스즈메'와 토아카 사이에 누구도 낄 수 없는 연결고리를 느꼈다"고 극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동안 작업해오던 1.78:1 화면비에서 2.35:1의 시네마스코프 비율을 택했다. 빛의 마술사로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인 만큼 여정을 통해 보여지는 다채롭고 광활한 풍경들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