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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는 솔로' 13기 남자들의 반전 직업들이 공개됐다.
설거지 중 손을 다쳐 여성들을 걱정하게 한 영수. 영수는 마지막까지 자신을 걱정한 옥순을 택했다. 영수는 "도도해 보이는데, 걱정해주는 모습에 인간미를 느꼈다, 그런 모습에 약한 편"이라며 "마지막까지 남아서 챙겨준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도 있다"고 밝혔다.
영호는 현숙을 택했다. 영호는 "아담하고 귀여운 분을 좋아하는데 외적인 부분이 맞다. 장난도 많이 치는 거 같아 친해지고 싶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호에게 쌈을 싸주며 호감을 드러낸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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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도 옥순을 택했다. 옥순은 "상철님이 저를 선택 안 할 줄 알았다. 말해본 적도 없고 고기 먹을 때도 자리가 끝이었다 상철님과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너무 의외였다"고 밝혔다.
이튿날 아침은 자기소개 시간. 성형외과에서 시술, 레이저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 영수는 "부산에서 페이 닥터를 하다가 상경한 지 1년 정도"라며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취미는 기타 치고 노래 부르는 거다. 한 가지 조건이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호는 "금융권 공공기관에서 근무 중"이라며 "취미는 성인 피아노 학원을 2년 정도 다녔다. 사내 등산 총무를 5년 정도 했다"고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 영식은 현재 체육고등학교에서 역도부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영식은 "장미란 선수와 함께 같은 팀에서 훈련했다"며 "이후에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체력 코치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너무 가치 있고 재밌어서 사명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영식은 "재테크를 잘해서 아파트 두 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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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외의 학과를 전공했다. 영철은 "아예 관련이 없는 학과인 연세대 체육교육과를 나왔다.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쳐서 골프선수를 준비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공부 쪽으로 갔다"며 "(사업이) 나름 규모가 크다. 1기 영철 님이 소 천 마리 키운다고 하지 않았냐. 저희는 난초 10만 분 있다"고 어필했다.
'반려 드론'을 자랑해 관심을 모은 광수의 직업은 S전자 개발자. 광수는 "저같은 경우는 인생의 분기점이 있었다. 과학고에 진학했는데 중퇴했다. 그때부터 공부의 뜻을 잃었다"며 "특히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이후 대학원에 갔는데 적응을 못했고 사업도 말아먹었다. 연속적으로 실패를 겪어서 우울하더라. 그 와중에 버팀목이 되어준 건 코딩이었다. 살아가는 취미이자 특기이자 일거리"라고 밝혔다.
상철의 직업도 의외였다. 한의사라는 상철은 "취미는 골프와 맛집 다니기다. 콘서트, 전시, 공연 보는 거도 좋아한다"며 "세 가지 중 하나라도 맞으면 같이 연애하며 즐겼으면 좋겠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장 내년에라도 결혼할 수 있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