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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혈액암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은 배우 안성기가 밝은 미소로 근황을 전했다.
24일 안성기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많이 회복됐다. 컨디션도 좋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 2020년 완치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6개월 만에 암이 재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9월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안성기는 다소 부은 얼굴과 머리카락이 빠져 가발 착용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안성기는 재발 당시에 대해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자고 했는데 그것까지 할 필요가 있나 생각해서 고사했다. 고사할 문제가 아니었다"면서 "그 과정(항암 치료)을 다시 했다. 아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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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영화 촬영 현장에서 열정이 넘치는 안성기의 모습을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 안성기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몸 상태가 조금 못 미치는 것 같다. 조금 더 기다리면서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