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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로 조사 중인 배우 유아인에게 대마와 프로포폴 이외에도 '제3의 마약'이 검출됐다. 유아인은 곧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24일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저희는 경찰 측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했지만 금일 오전까지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언론 보도만을 토대로 저희가 임의대로 입장을 밝힐 수는 없는 상황임을 양해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유아인의 국과수 모발 검사 결과 세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미 알려진 프로포폴, 대마초 투약 의혹 외에 제3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있다는 것.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휴대폰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아인의 마약 상습 투약 여부를 조사 중이며, 이후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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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세간에 오유경이 유아인을 잡았다고들 하는데, 사실 제가 잡은 것은 엄홍식이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엄홍식은 배우 유아인의 본명으로, 식약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51명의 프로포폴 상습투여 혐의자를 적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어 오 처창은 "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6억5000만개의 데이터베이스가 있다. 누가 작년에 어떤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했는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은 다 알고 있다"며 "51명 중에 엄홍식 씨가 있었고 조사를 하다보니 나중에 유아인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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