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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의리의 걸그룹이었던 쥬얼리에게 난데없는 불화설이 번졌다. 조민아가 8년간 참았던 서운함을 토로하자 그 불똥은 이지현에게 튀었다.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서인영이 IT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박정아, 이지현, 하주연, 김은정 등 쥬얼리 멤버들은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쥬얼리는 멤버 교체가 잦았던 그룹이지만 리더 박정아를 주축으로 멤버들은 서로의 경사를 축하해주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기에 의리의 걸그룹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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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는 "제 결혼식에 오진 않았지만 저를 팔로우 하고 있길래 이지현 언니한테도 굳이 불화설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앞으로는 같이 방송도 하고 나랑만 연락을 안하고 지내고 있으니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었다"며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는데요.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가겠습니까"라고 서인영의 결혼식도 초대받지 못한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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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아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모두 각자 개인적으로는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 불화가 아니"라며 "세 사람만 방송에 출연하고 항상 나만 빠지는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싶었다. 난 섭외된 줄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식으로 비슷한 일을 8년 동안 겪으니 바로 잡아야겠다 생각했다. 쥬얼리에 대한 기사가 나올 때마다 '조민아는 어디에'라는 식으로 무분별한 기사들이 나오는 걸 계속 참았다"며 "나도 지난 8년간 각자 멤버들과 따로 교류하면서 쥬얼리로 서고 싶어 나름 노력했다. 하지만 성사되지 않아 아쉽다"고 토로했다.
조민아의 폭로에 불똥이 튄 건 그저 서인영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하객으로 참석했던 이지현이었다. 조민아가 이지현, 박정아에게 방송을 같이 하자고 했지만 답을 못받았다고 주장했기 때문. 이에 네티즌들은 이지현에게 "조민아랑 사이 안 좋냐", "조민아한테 답장해라" 등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시작된 '가해자 찾기'에 괜한 멤버들만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됐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