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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인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세계 음악 시장 내) K-팝의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우선은 대외적인 노출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미국의 여러 레이블과 매니지먼트 컴퍼니들을 인수하면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세계 시장에서 K-팝의 '반짝 인기'가 우려된다는 앵커의 지적에 방 의장은 동의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수출 지표, 스트리밍 성장률을 보고 있으면 성장률 둔화가 명확히 보인다. BTS 군입대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면 다행인데, 일시적 현상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대로 두었을 때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K-팝이) 현재보다 더 확실히 글로벌 인지도가 올라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 의장은 또 "SM같이 훌륭한 회사가 좋은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지 못한 점이 오랫동안 슬펐고,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서 (그러한) 지배구조 문제를 대부분 다 해결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이브에 대해 그는 "예술가들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자율성을 건드리지 않고 경영 절차 및 과정에서 도움을 주는 좋은 회사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