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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군대에서 선임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리콜남 사연에 장영란이 사이다 멘트를 날렸다.
하지만 연애를 이어나간 리콜남에게 진짜 위기는 군입대 후 다가왔다. 가혹행위를 일삼는 악질 선임을 만나서 하루 종일 괴롭힘을 당한 것. 성격상 자신의 힘듦을 X에게 말하지 못했던 리콜남은 홀로 힘들어했고, 그런 와중에 사소한 투정을 부리는 X의 말에 홧김에 이별을 통보했다.
이유도 모른 채 이별을 당해야 했던 X. 두 사람은 3년만에 리콜 식탁을 통해 마주했고, X는 조심스럽게 이별 이유를 물었다. 리콜남은 군대 선임에게 당했던 가혹행위들을 처음으로 이야기했고, 그 가혹행위는 충격 그 자체였다. X는 "그때 얘기했으면 어떻게든 옆에 있어주겠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리콜 식탁 종료 후 스튜디오를 찾은 리콜남은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다 한 것 같다"며 후련해했다. 리콜남의 안타까운 사연에 유독 분노했던 장영란은 리콜남을 보자마자 괴롭혔던 군대 선임을 향해 "미친X 아니냐" "XX한테 한마디 해라" 등 욕을 퍼부으며 사이다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리콜플래너 모두가 리콜남이 X와 다시 사랑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랐지만, 이별 리콜은 실패로 돌아갔다. X는 리콜남에게 "우리가 만났던 날들은 추억으로만 남기고 싶다.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시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리콜남은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줘서 고맙다. 잘 지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성유리는 "우리 리콜남이 얼마나 멋있는 분인지 모든 분들이 공감하실 거다. 좋은 사랑도 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리콜플래너들 모두가 리콜남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