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진격의 언니들' MC 박미선이 배우 김하영에 돈 아끼는 방법을 조언했다.
이어 '서프라이즈 김태희'로 불리는 배우 김하영이 "배달 앱으로 1년에 3,600만 원을 썼다. 배달 앱을 끊을 수가 없다"며 유별난 고민 해결을 위해 찾아왔다. 평소 대식가이자 주당인 그는 각종 안주와 커피, 디저트부터 다이어트 식품까지 배달로 시켜 배달 앱의 VVIP에 등극했다. 식사할 때 라면을 기본 3개, 최고 5봉지까지 먹을 정도로 대식가인 김하영에게 박미선은 "배달 리뷰를 하면서 먹방을 찍어보라"며 새로운 직업을 제시했다. 장영란도 "지금의 먹방 스타들도 식비가 감당이 안 돼 시작한 사례가 많다"며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배달 앱 중독 탓에 어느덧 빚이 늘어 생활비가 감당 안 되고 있는 김하영에게 박미선은 "세 번 시킬 것 한번 시키고, 한번 시킬 때 많이 시켜서 리뷰를 하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리고 "벼락 맞고 인생이 재수 없어졌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실제로 하늘에서 내리치는 '벼락'을 몸에 맞았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프로골퍼 생활을 하며 바이크를 타고 지역 간 이동을 하던 중 갑자기 내린 벼락을 맞았다. 그는 "벼락을 맞은 왼쪽의 모든 뼈가 부러져 내부장기에 뼛조각이 박혀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사연자는 평생 반신불수가 될지도 모른다는 암울한 예상 속에서도 재활치료가 발달한 태국으로 넘어가 민간요법에 의지하며 2년간 몸을 회복시켰다.
마지막으로 유명 뷰티 유튜브 크리에이터 유깻잎이 "학교 폭력으로 생긴 피해의식 때문에 괴롭다"며 찾아왔다. 그는 중학 시절 내내 여러 무리에게 학교폭력을 당했고, 주모자를 강제 전학 보낸 뒤에도 보복성 학교 폭력이 더해졌다. 괴롭힘이 끊이지 않자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오히려 학교와 부모님조차 자신을 믿지 않았고 이후 사람에 대한 불신이 심해졌다. 그는 그 시절 받은 폭행 피해에 대해 "얼굴이 짝짝이로 변형될 정도였다"고 회상해 언니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트라우마가 남긴 피해의식은 결혼 생활에도 미쳤다. 김호영은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데, 남의 부모와는 더 힘들었을 것"이라 위로를 건네며 자신만의 자신감을 높이는 슬로건을 공유했다. 또한, 박미선도 가수 양희은의 말버릇을 사연자에게 알려주며 "'그럴 수 있어, 그러라 그래.' 그런 생각으로 살아요"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한편 채널S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