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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혜영과 이상민의 또 '이혼'으로 엮였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서는 지난 9일 이혜영의 출연 예고가 공개됐다.
이상민과 이혜영은 8년 열애 끝에 2004년 결혼했지만, 결혼 14개월 만에 갈라섰다. 이후 이혜영은 2006년 이상민이 누드 화보 촬영을 강요하고 총 22억 원의 계약금, 수익금을 가로챘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이상민은 "누드 화보 촬영 강요한 적 없다. 본인 의지였다"며 "계약금 일부는 이헤영이 사업자금으로 준 것이다. 내가 변제하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헤영도 소송을 취하했다.
이후 이미지 타격으로 공백기를 가지게 된 이혜영. 이혜영은 지난 2011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 다시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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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에 기자회견까지 할 만큼 심각했던 사건이었지만 어느새 두 사람의 이혼 언급은 개그 소재가 됐다. 이상민은 JTBC '아는 형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등의 방송에서 늘 이혼 언급을 당한다. 상대가 이헤영을 연상시키는 개그를 하면 이상민은 발끈하거나 씁쓸한 표정을 짓는 것이 마무리. 이상민은 이혼 후 홀로 살며 빚을 갚는 '짠내' 캐릭터까지 만들어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돌싱포맨'을 통해 이상민은 더 직접적으로 이혼을 언급했다. 이상민은 "이혼은 도장 안 찍어주면 장땡 아니냐"는 주우재의 질문에 "그래도 연예인은 순조롭게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준호가 "그래서 기자회견까지 하냐"고 말하자 이상민은 "최민수 형 때문에 한 마디도 못했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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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이혜영도 이혼을 웃음 소재로 언급했다. 이혜영은 두 번의 결혼 모두 혼인신고를 했다며 "결혼식 하고 7개월쯤 됐을 때 할 일이 없어서 '혼인신고나 하러 갈까'하고 갔다. 그때 괜히 했다"고 밝혔다.
서로에게 쿨해져 예능 소재에까지 이혼을 써먹는 두 사람. 이혜영은 탁재훈의 '노빠꾸' 질문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된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