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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경기 보너스를 솔직하게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추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은 지난해 8세나 어린 아오키 신야 선수를 상대로 거둔 TKO승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평소 90kg에 육박하는 그는 "난 웰터급인데 그 친구는 라이트급이었다. 체급 차이가 나서 그 친구한테 맞춰서 열심히 13kg 정도 살을 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 추성훈은 당시 승리를 거둔 후 받은 보너스도 공개했다. 그는 "그때 운이 좋아서 받았다. 보너스만 우리나라 돈으로 6천만 원 정도 됐다"며 "시합 때 이기면 좋아하는 시계나 옷을 산다. 지면 판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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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은퇴 계획에 대해 "아직까지는 없다. '아직 할 수 있는데 왜 그만둬야 하지?'라는 마음이 있다"며 "'힘들다', '나이 먹었다' 등 그만둬야 할 이유를 찾으면 어딘가는 있을 거다. 하지만 아직 할 수 있는데 왜 그만두겠나"라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그만큼 열정이 남아있는 거다. 끊임없이 팬들한테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며 응원했고, 추성훈은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앞으로 10승만 더 부탁한다는 말에 "아이고 그건 죽겠다"며 깊은 한숨을 쉬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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