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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이 '학폭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또한 안길호 감독은 법무법인을 통해 스포츠조선에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하나하나 변명하지 않겠다"며 "27년 전의 일이라 사람마다 기억하는 부분이 달랐던 것은 사실이다. 무엇보다 가장 두려운 것은 본인 기억이 희미한 데다가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두려웠다"며 사실 확인에 시간이 걸린 이유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길호 감독이 학교폭력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을 올린 A씨는 안길호 감독이 필리핀 로컬 학교에 재학 중일 당시 중학교 2학년이었으며, 안길호 감독의 여자친구 B씨와는 동급생이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자신을 포함한 동급생들이 B씨를 놀렸으며 이에 안길호 감독이 A씨를 불러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안길호 감독이 자신들에게 폭언하며 2시간 가량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안 감독의 여자친구에게 어떤 농담을 하는 등 놀렸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밝히지 않아 의문을 남겼다.
안길호 감독이 연출한 '더 글로리'는 10일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느끼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