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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콜라보가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 파트2가 첫 공개 이후 단번에 글로벌 흥행 3위에 올라서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 공개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10일 전 세계에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여자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본격적으로 펼쳐내는 이야기를 다뤘다. 파트1 당시 베일에 싸였던 실종된 손명오(김건우)를 시작으로 주여정(이도현)의 정체, 하도영(정성일)의 선택, 그리고 박연진(임지연)의 권선징악 등 시청자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며 '용두용미'한 시리즈로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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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된 하루 뒤 전 세계 순위 9위로 진입했다. 이어 공개 3일 차였던 올해 1월 1일 전 세계 5위에, 7일 차 4위로 오름세를 보였고 1월 11일 기준 넷플릭스 누적 시청 시간 8248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부문 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파트1보다 더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제성을 증명했다. '더 글로리' 파트1과 비교했을 때 파트2가 공개 하루 만에 3위에 오른 것은 실로 엄청난 시청 반응인 것.
국가별 순위를 분석했을 때 '더 글로리' 파트2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 국가에서 1위 왕좌를 차지했다.
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13개 국가에서 2위에 올랐고 미국, 캐나다, 헝가리, 폴란드, 바레인, 콜롬비아, 인도, 케냐, 몰디브 등 11개 국가에서 3위에 올랐다.
파트2가 공개 하루 만에 아시아를 제패한 '더 글로리'는 이제 입소문을 얻고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을 공략할 예정. 파트1이 미국 내 최고 성적 6위에 머물렀던 반면 파트2는 북미권에서 3위권에 안착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예고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