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개는 가족일까요? 가축일까요?"
공지문은 "아파트 관리규약에 따라 '동일층 및 상하층 세대의 동의 없이는 애완견 등 가축을 사육할 수 없다'"며 "애완견 등 가축을 사육 중인 세대에서는 내 이웃의 불편함을 배려해 사육을 금지 또는 복종 훈련, 근본적인 조치(성대 수술 등)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애매한 법적 모순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개의 비윤리적인 대량 사육,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뜬 장, 각종 학대, 번식 공장 등 철장에서 태어나 땅 한번 밟아 보지 못하고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와 유충이 가득한 물을 먹고 살다 비로소 죽어서야 철장 밖을 나오는, 현대 사회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끔찍한 사육의 현장이 우리나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한 이기우는 "유기견 문제와도 결코 분리되어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며 이러한 기준이 명확해야 혼선도 불필요한 혐오와 분쟁도 줄어들 거 같다"며 사회적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축산법개정"이란 해시태그를 남기며 이 이슈의 공론화를 위해 적극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2021년 1월 유기견 '테디'를 입양해 키우고 있는 이기우는 유기 동물 봉사 및 기부에 꾸준히 참여해오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SC이슈]이기우가 쏘아 올린 '개 가축 논란'…"애완견 성대수술은 학대…](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3/12/2023031301000908100108271.jpg)
![[SC이슈]이기우가 쏘아 올린 '개 가축 논란'…"애완견 성대수술은 학대…](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3/03/12/202303130100090810010827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