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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프로축구 대전 하나시티즌 소속 축구 선수 조유민 부부가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피해로 인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연은 13일 새벽 "저희집은 연기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집에서 대피해 급하게 나왔는데 갑자기 토토로를 데리고 갈 수 있는 호텔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일단 같이 대피한 아파트 주민 선수 가족분들이랑 아파트에서 가장 까운 호텔로 와서 화재 대피 상황이랑 반려견 동반에 대해서 사정을 이야기 드리는 중이에요. 저랑 토토로는 일단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재가 더 컸나봐요. 너무 안타까워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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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쯤 대전 한국타이어 제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3일 오후 3시 현재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큰 불길이 잡혀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3단계를 2단계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8만7000㎡에 이르는 공장 건물과 내부에 있던 타이어 40만 개가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공장 인근의 경부고속도로 구간이 일부 통제됐었고 열기로 인해 KTX도 한때 우회 운행하기도 했다. 인접 고층 아파트 주민들은 불안함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다.
한편 소연은 지난 해 11월 축구선수 조유민과 혼인신고하며 부부가 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