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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에올'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스필버그 제치고 감독상 수상 ('제95회 아카데미')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3-03-13 12:28 | 최종수정 2023-03-13 12:29


'에에올' 다니엘 콴·다니엘 쉐이너트, 스필버그 제치고 감독상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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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대니얼 콴·다니엘 쉐이너트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12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감독상의 수상 영예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공동 연출한 대니얼 콴과 대니얼 쉐이너트 감독에 돌아갔다.

올해 감독상 후보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비롯한 '더 파벨만스' 스티븐 스필버그, '슬픔의 삼각형' 루벤외스틀룬드, 'TAR 타르' 토드 필드, 이니셰린의 밴시' 마틴 맥도나가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다니엘 콴과 다니엘 쉐이너트는 "후보에 같이 지명되신 분들 모두 저희의 영웅"이라며 "이 상은 전 세계 모든 어머니께 바치고 싶다. 저희 영화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 감사드린다. 아마 감독은 멋진 배우들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에 모두가 동의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영화가 창의적인 영화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들이 창의성과 천재성을 발휘해줬기 때문이다. 천재성은 한 개인의 역량이 아닌, 공동의 활동을 통해 이뤄진다고 생각한다"며 배우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여러분들이 모든 기준에 억지로 맞추려고 노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희가 이러한 상을 받는 것도 정상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꼭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모든 사람에겐 위대함이 있다. 여러분들이 누구든지 간에 다 각각의 천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작품을 사랑해준 이들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 1929년부터 아카데미 회원들이 뽑은 상으로, 미국 영화 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사람들만이 투표권을 가진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상으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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