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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돌이킬 수 없는 '핏빛' 복수극의 서막을 강렬하게 열었다.
▶이지아는 왜 기억을 잃었나?! 멋대로 운명 조작한 배후 '궁금증 ↑'
▶"꼭 들으셔야 하는 얘기" 심소영, 이상윤에 위험한 접근
VR 의료 기기인 뇌 연동 스마트패치 '클로버' 성공 이후 높은 곳을 향한 야심을 드러낸 표재현. 출마 선언을 하는 그의 앞에 홍태라를 킬러로 키워낸 한울정신병원 원장 김선덕(심소영 분)이 나타났다. 홍태라가 아직 표재현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한 가운데 김선덕의 마수는 안방극장을 긴장하게 했다. "꼭 들으셔야 하는 얘기"라면서 표재현을 찾아온 김선덕은 홍태라의 딸 표지우(김시우 분)에게 위험한 손길을 보냈다. 김선덕과 딸이 함께 있는 모습에 동생의 기억을 떠올린 홍태라의 반전 엔딩은 또 다른 파란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아버지 죽음 추적하는 장희진, 진범은 킬러 이지아?! 파국 예고
홍태라와 가족 같은 사이인 고해수(장희진 분)는 아버지 고태선을 살해한 진범을 쫓고 있다. 누군가로부터 오영(채린 분)이 진범이라는 제보를 받은 고해수는 한울정신병원을 파헤치며 진실 앞에 한발짝 가까이 다가서는 중이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오영이 믿고 의지하는 홍태라라는 것을 모른 채 맹렬히 추적하는 고해수, 그런 고해수에 대한 죄책감에 눈물을 쏟는 홍태라의 엇갈린 운명은 이들에게 찾아올 변화에 궁금증을 더했다. 고해수에게 오영의 존재를 알린 제보자의 정체 역시 베일에 감춰져 있다. 김선덕과 그 일당들이 홍태라가 살아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가운데 누가 폭풍우를 일으켰는지 궁금해진다.
▶야망 드러낸 표재현→아슬아슬한 박기웅, 흔들리는 '해치'
표재현의 야망을 지켜보는 장도진(박기웅 분)의 변화 역시 심상치 않다. 장도진의 아버지이자 금조그룹 회장인 장금모(안내상 분)가 표재현, 장도진, 구성찬이 함께 이뤄낸 '해치'를 노리며 불안감을 더하고 있는 것. 더욱이 장도진이 표재현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다며 열등감까지 자극, 절친했던 '해치' 삼총사 사이에 불안한 기운이 엄습했다. 슈퍼 침팬지 레드가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후 '클로버'가 조작이라고 의심을 받으면서 '해치'는 흔들리고 있다. 표재현은 레드를 죽인 배후로 한민당 대표 한경록(정재성 분)을 지목하며 "날 건드린 책임 반드시 지게 만들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야 하는 홍태라, 그리고 본격적인 권력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는 표재현, 이 부부에게 쏟아지는 위험한 스포트라이트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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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