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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서진이네'의 희로애락이 담긴 에피소드가 유쾌한 에너지를 전파했다.
앞서 주말인 영업 3일 차에는 웨이팅 손님들까지 생기며 문전성시를 이룬 '서진이네'에 처음으로 재료가 소진되어 주문을 받지 못할 위기가 발생했다. 준비해 둔 반반 핫도그 재료가 떨어진 것. 심지어 떡볶이와 치킨도 얼마 남지 않아 이서진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까지 마음 졸이게 했다.
뒷 주방으로 하나 둘 모인 직원들은 힘듦을 토로했다. 뷔는 "나 한국 갈 거야. 이거 사기 계약이야", 인턴 최우식은 "왜 '윤스테이' 때보다 더 힘든 것 같지?"라고 말했다. 또한 홀에서 하루 매출을 정산하고 뒷 주방으로 들어온 이서진은 영업 3일 만에 목표했던 매출 만 페소 달성 성공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NO) 휴일 정책'을 고수하던 이서진은 초토화된 직원들을 보고 하루 휴무를 선언하며 직원 복지를 실행했다. 휴무일이 되자 직원들은 패들보드, 카약, 러닝, 라이딩, 수영 등을 하며 따로 또 같이 여유를 즐겼다. 쉼을 만끽하는 직원들의 모습과 아름다운 멕시코 바칼라르 풍경이 더해져 힐링 타임을 선사했다.
다음 날, 영업 4일 차에는 손님이 없을까 봐 걱정하는 직원들과 반대로 자신감 넘치던 이서진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서진은 손님이 두 테이블뿐인 상황에서 매출의 심각성을 깨닫고 불안해했다. 손님 두 팀이 더 왔다 간 후 브레이크 타임 중 이서진은 최우식에게 전단지 배포를 지시했다. 최우식이 가게로 돌아와 평소보다 비교적 한산한 바깥 상황을 설명하자 시무룩해진 이서진은 아예 밖으로 나와 손님을 기다렸다.
무엇보다 '오늘 어떨 것 같아?'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이서진은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이서진은 부정, 분노, 극대노, 타협, 우울 순으로 분노 5단계를 거쳤으며 신메뉴로 출시한 과일 주스 판매량보다 뷔가 한 잔을 더 마셨다는 이야기에 6단계(?)인 해탈까지 찍어 재미를 더했다.
매출 부진으로 상심에 빠진 이서진이 다시 보조개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오는 24일(금)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될 tvN '서진이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