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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이다은이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윤남기는 리은이의 등원 가방을 챙기고 등하원을 담당했다. 윤남기는 "제가 등하원 담당인데 리은이랑 둘이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등하원 담당을 맡았다. 리은이가 아직 대화가 잘 통하는 건 아니지만 등하원을 하면서 조금 더 친해진 게 있다"라고 밝혔다.
리은이의 등원까지 마친 윤남기는 먼저 "청소를 하자"고 이야기했다. '살림남' 면모를 갖춘 윤남기는 꼼꼼하게 청소를 하는 반면 이다은은 남편의 눈치를 봤다. 이다은은 "오빠가 살림에 완벽한 스타일이다. 오빠한테 조금이라도 맞춰야할 것 같아서, 남편이 살림하는 소리가 들리면 깜짝 놀란다. 저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된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나 윤남기는 이다은의 허당미, 덤벙미에 "그 모습이 아직도 저는 귀엽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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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다은은 "왜 오빠가 애 있는 여자랑 결혼했냐고 한다. 리은이가 내 혹인가 싶다"라며 "나 때문에 오빠와 리은이가 비난을 받는 것 같다"라고 답답해했다. 그러자 윤남기는 "읽은 가치가 없다. 이유 없이 다는 악플이다. 우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라면서 "나도 신경쓰이고 상처다. 그래서 안 보는거다. 탈퇴를 해라"고 조언했다. 곰곰히 생각하던 이다은은 윤남기의 말에 "오빠가 하라면 또 해야지"라며 탈퇴 후 술잔을 기울였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다가오는 결혼기념일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다은은 "지금까지 최고의 여행은 리은이와 함께한 괌 여행이다"라면서도 "신혼여행을 리은이랑 같이 갔는데 둘이 가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다. 윤남기는 "단둘, 좋기는 할 것 같다. 둘째 생기기 전에 같이 가는 것도"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혼자 거실에 남은 윤남기는 영상을 보며 육아 공부에 열중했다. 자신이 입양아인 만큼 재혼으로 생긴 딸에게 더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그는 "누구나 아빠가 되는건 모두가 처음 겪는 일이지만, 전 벼락 아빠라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리은이한테 더 잘해주고 싶어서, 주변의 육아 선배들한테 물어보고 혼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떤 아빠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눈물부터 울컥 보인 윤남기는 "리은이가 항상 믿고 따를 수 있는 아빠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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